한국AEO진흥협회(회장 기우성)는 21일 라오스 산업통상부와 한국형 AEO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AEO분야에서 외국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해외 수출사업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후원하고 라오스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다년도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라오스는 AEO 제도 운영과 관련된 전문기술과 인력이 부족해, 자국 무역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협회는 `23년 6월 현지에서 개최된 ‘라오스 AEO 프로그램 워크숍’에 참석해 AEO 능력배양과 협회의 역할을 안내하는 등 K-AEO 수출을 위한 홍보 활동을 수행해 왔다.

그 결과 협회는 라오스 관세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K-AEO’ 수출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고, 동 계약에는 AEO 도입‧운영‧확산 전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라오스 AEO 체계 및 수출입 업무 프로세스의 분석 및 개선 ▲K-AEO 관리 노하우 및 심사 기법 전수 ▲AEO MRA 체결 및 활용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권태휴 한국AEO진흥협회 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K-AEO의 국제 인지도 확산을 통해 한국 AEO제도·절차·행정을 미래 모형으로 제시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협회는 몽골,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동남북아시아 개도국 등 AEO 도입 초기 국가들을 상대로 한국의 선진 AEO를 전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수출 기업에 대한 우호적 통관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해외현지법인의 AEO공인획득을 지원함으로써 신시장 개척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