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24일 대구시 달성군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상신브레이크(주)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24일 대구시 달성군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상신브레이크(주)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은 24일 대구시 달성군에 소재한 K-브랜드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인 상신브레이크(주)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상신브레이크는 국내 브레이크 마찰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제조·수출업체로 `75년 8월 설립돼 지난해 매출 5754억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이다.

이날 한 국장은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를 비롯해 연구개발부, 해외사업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수출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국내·외에 등록한 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 등 60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세종 상신브레이크 대표는 “러시아, 중남미, 아시아 지역에서 자사 브랜드의 모조품이 유통되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에서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상신브레이크 멕시코, 인도 공장의 제품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출과 관련 현지 통관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관세청의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한창령 조사국장은 해외시장에서의 K-브랜드 보호 및 수출증대를 위해 관세청을 비롯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관세청이 K-브랜드 보호 및 수출지원을 위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수출입 물품을 차단하고 수출입 관련 애로사항을 면밀하게 살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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