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지난 30년 동안 5,200명에게 35억 원 지급

장학회 자산 50억원…매년 장학금 3억원으로 확대

조용근 석성장학회 이사장이 2024년 선행장학금을 전달하고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조용근 석성장학회 이사장이 2024년 선행장학금을 전달하고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재)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前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석성장학회 회의실에서 평소 착한 일을 해온 초·중·고·대학생 605명에게 ‘2024년도 석성선행(善行)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선행장학금 2억6000만 원을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남다른 선행으로 학교와 각종 사회단체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들이다. 이중에는 탈북자녀 100여명(4100여만원)도 포함되어 있다.

조용근 이사장은 이들 선행 장학들에게 “더없이 정신적으로 멍들어가고 있는 이 암울한 세상 속에서 한 줌의 빛이 되어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재)석성장학회는 지난 1984년 조용근 이사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천만 원을 기반으로 10년 후인 1994년에 부모님의 이름 ‘석성(石成)’을 따서 장학회를 발족시켜 지난 30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가장과 다문화 및 탈북인가정 학생으로서 각종 선행을 실천해온 초‧중‧고‧대학생 5,200여명에게 35여억 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이와는 별도로 미얀마(옛, 버마) 당국으로부터 추천받은 유학생들에게도 매년 5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주고 있다.

현재 석성장학의 기본재산은 부동산과 현금 등 50여억원에 이른다. 부동산과 현금 30여억 원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과 금융이자수입을 비롯, 석성세무법인 본사를 비롯한 전국 9개의 지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등을 기부받아 매년 3억 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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