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공인회계사회장 선거가 내달 19일 정기총회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나철호, 이정희, 최운열 후보가 회장으로 출마를 확정했다.
27일 공인회계사회에서 진행된 회장 후보 기호추첨 결과, 최운열 후보 기호 1번, 이정희 후보 기호 2번, 나철호 후보 기호 3번이다.
기호 1번 최운열 후보는 신외감법 발의자로서 제도의 유지·정착·개선을 가장 먼저 밝혔고, 회계기본법 추진, 감사보수 상향 조정 등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신규회계사 선발인원 조정, 세무사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지원책 마련, 규제 및 통제보다는 지원 및 서비스 기능강화에 중점 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웠다.
기호 2번 이정희 후보는 주기적 지정제의 발전, 회계사회 조직력 제고, 감독기구와의 강한 협력관계 구축 등을 내세운다. 회계사회가 회계 산업 전반에 걸쳐 현안문제의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고, 주요 사업체계를 개편하겠다고도 뜻을 밝혔다.
산업의 발전으로 회계산업 역시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통해 회 활동 기회를 넓히는 데 힘을 쏟겠다고도 밝혔다. 이 외에도 신규회계사 선발의 축소, 5대 지방회계사회 위상 제고 등도 약속했다.
기호 3번 나철호 후보는 공인회계사회 대변인 제도를 새롭게 만들어 ‘제때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국회-정관계-산업계를 아우르는 국가 전략 인재 양성 아카데미 운영, 주기적 지정제 유지, 표준시간 복귀, 금감원 조직감리 최소화, 저가 경쟁 근절 등 당선 후 소신을 밝혔다.
또한, 회원 전용 라운지, 신문고, 콜센터 운영과 회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소통하고, 상근임원, 회장과 임기 일치 및 공모제 실시, 한공회 수익사업 개선, 청년·여성·지방 지원, 8천 휴업회원 지원 확대 등도 함께 약속했다.
한편, 최운열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71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 34년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신외감법을 통과시켰다.
이정희 후보는 딜로이트 안진 회장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82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줄곧 안진에서 근무했으며 대표를 거쳐 회장직에 올라섰다.
나철호 후보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2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년부터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