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등 취업 대비 온라인 강의상품 과장 광고혐의, 시정명령 및 과태료 500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에듀윌(이하 에듀윌)이 공기업 등 취업 대비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과장 광고혐의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를 결정했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에듀윌은 해당 광고 마감일이 지나도 할인행사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광고 마감일까지만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10명 중 9명이 3개월내 단기합격했다고 광고한 혐의다.

에듀윌은 `22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해 ‘공기업 환급반’ 등 온라인 강의 상품에 대한 10만원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22년 3월 2일까지만’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했다.

하지만 해당 기간이 지난 후에도 `22년 3월 7일까지 그리고 `22년 3월 11일까지 반복적으로 동일한 상품에 대해 동일한 내용의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광고했다.

또한 에듀윌은 `22년 3월 자신의 사이버몰에서 공기업 등 취업 관련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10명 중 9명 3개월 내 단기합격’이라고 광고한 바 있다.

공정위는 단기합격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에듀윌의 온라인 취업 강의를 수강한 90%의 수험생이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합격했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단기합격 광고의 경우 에듀윌 취업 강의 수강생 중 단지 10명 만이 응답한 자체 합격생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대표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고, 설문조사의 내용도 ‘에듀윌 취업 강의 학습 이후 합격까지 소요된 기간’을 묻는 것으로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온라인 강의 사업자가 ‘3개월 내 단기합격’ 등과 같은 거짓 또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소비자들이 객관적인 정보를 토대로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온라인 강의 사업자의 부당한 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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