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 '신라공업(최병선)·삼성SDI(조남성)' 수상

기획재정부 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50돌 납세자의 날' 행사
유일호 부총리, “일자리 창출 세제지원 강화…역외탈세 관행 정상화”

제50회 납세자의 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세스코 (대표이사 전순표)에게 돌아갔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신라공업 (대표이사 최병선)과 삼성에스디아이㈜ (대표이사 조남성)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연예인 조인성, 최미향(최지우)씨는 사회봉사활동 및 성실납세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또한 정부는 연간 일천억원 이상의 세금을 자진 납부하여 국가재정에 크게 기여한 4개 기업에게 ‘고액 납세의 탑’을 수여했다.

SK하이닉스㈜가 ‘국세 칠천억원 탑’을 수상했고, 그 외 ㈜KCC, ㈜아모레퍼시픽, 현대위아㈜는 '국세 일천억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오디토리움)에서 이들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및 가족, 대한상의 회장,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 관계자 등 약 1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획재정부는 모범납세자(293명), 세정협조자(71명), 유공공무원(135명) 및 우수기관(8개)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행사에서 유일호 부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나라살림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전국의 세무행정 일선에서 나라를 위한 자긍심 하나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계신 세무공무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경제성장을 통해 과세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조세정책”이라면서 “정부는 일자리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력이 뛰어난 서비스업과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하여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현행 조세제도를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역외탈세 등 비정상정인 탈세 관행을 정상화하고,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의 세금 탈루를 근절하기 위하여 과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부총리는 “고액 재산가의 자본거래·공익법인 등을 통한 변칙적인 상속․증여, 불법 자금유출 등을 차단하기 위하여 세무 검증을 철저히 하는 등 세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납세자를 대표해 기념사에 나선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성실한 납세가 있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과를 만들어냈고 국가재정에 기여했다. 커다란 긍지를 갖고 서로 마음껏 격려하고 축하하자”면서 말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올해도 납세자와 정부가 강력한 팀플레이를 펼쳐나갔으면 좋겠다. 자긍심과 성숙한 책임감을 가지고 납세의 의무를 펼쳐나가겠다”면서 “작년에 발표된 세금정책들의 상당수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인들의 기대가 높은 원샷법이 8월에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의 원활한 지원을 부탁드리며 정부에서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국세공무원들을 향해서도 “(납세자들을) 성실히 대응 해주신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항상 납세자의 편에 서서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모범납세자 중 훈장 수상자(14명) 명단이다.

▲금탑산업훈장: ㈜세스코 (대표이사 전순표)

▲ 은탑산업훈장: ㈜신라공업 (대표이사 최병선), 삼성에스디아이㈜ (대표이사 조남성)

▲동탑산업훈장: ㈜파미 (대표이사 황석용), ㈜사랑방미디어 (대표이사 조덕선), 지엠텍㈜ (대표이사 조남철), NR 지엔씨 (대표 진정복)

▲철탑산업훈장: ㈜코스탯아이앤씨 (대표이사 변호산), 한국T.A(대표 강명훈), ㈜신흥건설(대표이사 박상춘),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김연배)

▲석탑산업훈장: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대표이사 전익성), 의료법인 행촌의료재단(대표이사 김동국), ㈜화신볼트산업(대표이사 정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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