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여 회원들이 이용하는 세무사회 홈피 장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다되어 가지만 완전복구가 늦어지면서 회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만6천여 회원들이 이용하는 세무사회 홈피 장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다되어 가지만 완전복구가 늦어지면서 회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가 지난 3일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해 접속이 불가능한 가운데, 일주일 가까이 복구가 안 되는 상황이다. 단순 서버 장애라고 밝혔지만 복구 일정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어 회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현재 세무사회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하지만, 각종 게시판이나 회원 자료실 등 세무사 회원들이 사용하는 기능들은 되는 것이 없는 상황이다.

세무사회 홈페이지는 물론, 각 지방회 홈페이지까지 접속이나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외부 공격으로 인해 서버 기능이 마비된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세무사회 측에서는 “단순 서버 장애일 뿐”이라며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일축했다.

다만, 단순 서버 장애라고 설명하는 것과는 달리 장애를 복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조차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서버 장애 문제를 언제까지 복구하겠다는 일정조차 나오지 않은 것. 이와 관련 세무사회는 “서버 복구를 진행 중이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하도록 노력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버 관리에 대한 외주 여부나 프로그래머 유무 등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한 세무사 회원은 “홈페이지 이용이 안 돼 불편한 것은 둘째 치고, 자칫 랜섬웨어에 감염되었다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까 두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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