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100명보다 150명 증가…합격률 28%
여성 합격자 37.8%…전년 대비 2.8%p 상승
올해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는 1250명으로, 전년 1100명보다 150명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제2차 시험 응시인원 4458명 중 전과목 모두 6할 이상 득점한 1250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합격률은 28%다.
최고점자는 연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나현(21세)씨로 총점 452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2학년의 정인서(21세)씨, 최연장자는 한양대 출신의 최진호(44세)씨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지난해 제1차 시험 합격자인 유예생이 950명(7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중복생 151명(12.1%), 동차생 149명(11.9%) 등의 순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9세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5.7%), 20대 전반(23%), 30대 전반(10.5%)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합격자가 37.8%로 전년 대비 2.8%p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70.4%로 전년보다 1.2%p 하락했다.
부분 합격자는 1786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올해 제1차 시험을 합격하고 2차 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사람(최종 합격자는 제외)은 해당 과목 부분합격자로 결정하고 내년 제2차 시험에서 그 과목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올해 응시자 평균점수는 56.2점으로 전년보다 0.8점 하락했다. 과목별로는 재무관리가 58.5점으로 가장 높고 재무회계가 53.1점으로 가장 낮았다.
금감원은 내년 시험 일정을 오는 11월 공고할 예정이다. `25년부터 시행되는 개편된 시험제도와 관련해 9~10월 중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설명회도 계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