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0일, 서기관 4명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범구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장우정 국제조세담당관, 이광섭 조사1과장, 박인호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등이다. 승진 일자는 오는 26일이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의 업무성과는 물론, 조직기여도 및 노력도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범구 기획재정담당관은 `03년 행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소비세과장, 서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등 주요 직위에 두루 재직했다.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국회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세정 이해도를 높이고, 국세 행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소요예산 확보 및 집행에 노력했다. 특히 국세청 소비세과장 재임 시에는 주류수출 지원, 국산효모 보급 등 주류산업 육성 및 규제 개선에 기여했다.

장우정 국제조세담당관은 `03년 행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국세청 국제조세 담당관·국제협력담당관·상호합의담당관 등 국제조세 분야 주요 직위에 두루 재직했다.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과 상호합의담당관을 역임하면서 관련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국제 기업 이중과세 해결을 위한 상호합의 전담 조직과 인력을 마련했고, 상호합의 절차와 이전가격 사전승인(APA)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 과세당국과의 세정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여건 구축에 기여했다.

이광섭 조사1과장은 `90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하여 국세청 조사1과장·대변인, 마포·삼척세무서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조사1과장을 맡아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불공정 탈세에 엄정 대응하였고, 금융업조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등 조사역량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국세청 대변인 재임 시에는 국세청 주요 국정과제 추진실적 등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홍보를 통해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수한 보도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인호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은 `90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하여 광주청 조사1국장, 국세청 법인세과장·공익중소법인지원팀장,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 등 주요 직위에 두루 재직했다.

국세청 법인세과장을 역임하면서 개별법인 맞춤형 신고도움자료를 제공하고, 공제‧감면 관련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법인의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했다. 국세청 공익중소법인지원팀장 재임 시에는 중소기업에게 공제‧감면 가능 여부와 공제금액을 사전에 확인해 주는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를 최초 시행하여 중소기업의 성장을 세정 측면에서 뒷받침했다.

이번 부이사관 승진인사는 행정고시 출신(김범구, 장우정) 2명과 세무대학 출신(이광섭, 박인호) 2명을 고루 승진시키면서 강민수 청장이 ‘능력 있는 비고시 출신’들을 중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강민수 청장의 신임을 받으며 이번 승진 인사에서 1순위로 꼽히던 김휘영 대변인은 연말 인사에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이다.

□ 부이사관 승진(4명)

▲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김범구

▲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       장우정

▲ 국세청 조사1과장               이광섭

▲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박인호

( 2024. 9. 26. 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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