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종시에서 가족 등 600여명 초청 승진 축하 행사 개최…7개 지방국세청장도 참석

강민수 국세청장 “9급 출신, 5급이든 4급이든 기간에 관계없이 기용할 것” 파격 인사 예고

국세청은 23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사무관 승진임용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국세청은 23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사무관 승진임용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이 승진자와 가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강민수 국세청장이 승진자와 가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강민수 국세청장이 승진자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민수 국세청장이 승진자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무관 승진임용증서 수여식이 개최된 세종시 국세청사 2층 대강당.
사무관 승진임용증서 수여식이 개최된 세종시 국세청사 2층 대강당.
한경선 대구청장을 비롯한 대구청 승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경선 대구청장을 비롯한 대구청 승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은 승진자 가족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승진 축하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국세청은 승진자 가족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승진 축하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99명에 달하는 국세청 사무관 승진인사가 지난 12일 단행된 가운데, 국세청은 `24년 사무관 승진임용 내정증서 수여식을 23일 세종시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승진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수여식에는 강민수 국세청장, 국세청 간부진을 비롯 전국 7개 지방국세청장도 모두 참석해 승진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강민수 국세청장은 199명의 승진자와 일일이 기념촬영에 응하며 직원들의 승진을 몸으로 축하했다. 일부 승진자의 경우 행사에 참석한 부모님을 단상에 직접 초대해 가족사진을 제안하며 추억을 선사했다.

강 청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성과는 그 간의 노력과 몸과 마음의 고생에서 이뤄졌다. 우리 조직에서 사무관이 된다는 것은 국세청 2만 1000여명중 전체의 8% 이내에 드는 것”이라며 “관리자가 되신 것을 축하드리고 더 큰 결실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파격인사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9급 직원들을 향해 “이번 승진인사에서 7급, 8급, 9급 출신을 각각 1/3로 맞췄다. 9급 출신 발탁을 역대 최대로 늘렸다”면서 “특히 9급 출신은 5급이든 4급이든 기간에 관계없이 파격적으로 기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의식적으로 일선세무서의 승진자를 늘리려 노력을 많이 했다. 일선 직원이 겪고 있는 악성민원, 승진적체 등을 고려해 일선의 승진자를 늘렸다”며 “승진자를 결정할 때 지방국세청장이 순위를 올리는데 누구를 빼라 더하라고 말 한적이 없다. (승진자들은) 저에게 감사를 해야 할 것이 아니라, 지방청장에게 감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저는 지난 십수년간 이런 행사에 참여를 해 왔다.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2012년 운영지원과장 당시 처음으로 만들었다”며 “주위에서 많은 축하를 해주었겠지만,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 승진자를 잘 보살펴 준데 대해 청장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들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축하인사를 맺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