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지난해보다 어려웠다”...저조한 성적 과락률도 상승
지난 6월 치러진 제41회 관세사 제2차 시험 합격자 명단 및 개인별 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올해 관세사 2차 시험 합격 인원은 최소 인원에 해당하는 90명에 그쳐 시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관세사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지난 6월 15일 치룬 관세사 제2차 시험 합격자를 공고하고, 합격자 전체명단 및 개인별 시험성적을 큐넷 관세사 홈페이지(http://www.Q-Net.or.kr/site/customs)에 게재했다.
올해 관세사 2차 시험에는 총 678명 대상 89.53%에 해당하는 607명이 응시했고, 그 중 90명이 합격했다. 전년도 합격률인 13.87%와 비슷한 14.83%의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59.09점으로, 최저 합격 점수는 51.62점, 최고 합격 점수 70.50점이다.
합격자 성별 및 연령별 현황은 90명 중 여성 52명으로 남성 38명보다 많았고, 20대가 67명, 30대 20명, 40대와 50대는 각 2명, 1명으로 2-30대 합격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번 관세사 2차시험 응시자들은 올해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과목에서 지난해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과락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관세율표 및 상품학 과목은 응시자 대부분이 가장 어려워 했던 과목으로 평균 점수는 24.79점이며 과락률은 70%에 이른다. 무역실무 과목도 지난해 49.57%에서 54.58%로 과락률이 더 높아졌고, 관세평가 과목의 과락률은 47.97%에서 무려 64.75%로 급상승했다. 이에 비해 관세법 과목은 올해 평균 점수 40.59점으로 지난해 과락률 59.94%에서 올해 50.16%로 다소 감소했다.
한편 관세사 자격증 교부는 11월18일(월) 이후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지로 개별 송부될 예정이며, 자격증 교부 후 한국관세사회에서 주관하는 6개월 이상의 실무수습을 받아야 관세사 등록 및 관세사의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