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4명…’7급 비중 확대, 여성 부이사관 탄생, 세대 출신 포함’ 관심사

29일 기획재정부를 비롯 국세‧관세청 등 4개 외청에 대한 국회 기재위 종합국감을 끝으로 국세청의 `24년 국감은 일정상 종료됐다. 국세청은 곧바로 인사시즌으로 전환되면서 하반기 인사 판도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마침 국세청은 지난 28일 오후 국세청 서기관 및 6급이하 승진인사 계획을 공지했다. 서기관 예상 승진인원은 30명 내외, 6급이하 승진인원은 1587명 가량을 예고했다.

11월 중순 순차적 승진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이에 앞서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우선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은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회의가 10월 28일~31일기간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한 주를 넘겨 11월 7일 전후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임박함에 따라 승진예상자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8월 26일자 4명의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7명이 부이사관 승진 TO였지만, 승진자는 ▲김범구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행시 46) ▲장우정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행시 46회) ▲이광섭 국세청 조사1과장(세대 8기) ▲박인호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세대 8기)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국정감사 종료후 3명의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예상된 가운데, 11월 부이사관급 1명의 명퇴가 예상되면서 이번 인사에서는 4명이 승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세청 내 분위기를 종합하면 이번 인사에서는 행시 출신과 7급 공채 출신의 배분 및 세무대학 출신의 추가 승진, 특히 여성 부이사관의 탄생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다.

임용 구분별 승진 예상자로는 행시 출신의 경우 기수는 후배지만 직전 감찰담당관을 지낸 김준우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행시 47회)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류충선 국세청 감사담당관(행시 45회)과 한지웅 성동세무서장(행시45회)도 유력한 후보다.

무엇보다 관심사는 최초 행시 출신 부이사관으로 전지현 국세청 정보화기획담당관(행시 46회)과, 전애진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행시 46회)이 티켓을 거머쥘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7급 출신으로는 강민수 국세청장 취임후 궂은 일을 도맡아온 김휘영 국세청 대변인이 1순위에 올라있는 게 조직내 분위기다. 아울러 김용재 국세청 부가세과장, 김기영 부산청 납세자보호담당관도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세무대학 출신의 경우 변수가 높다는 분위기다. 남영안 국세청 세원정보과장(세대 9기)이 선두 주자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본청 진입 연수가 2년 안팎에 불과 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세대 11기 출신인 안민규 징세과장의 승진 가능성도 점쳐진다. 

뒤를 이어 배상록 국세청 소비세과장(세대 10기), 황동수 국세청 법인세과장(세대 10기), 김문희 국세청 신국제조세대응반장(세대 10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세청 모 간부는 “청장의 인사 방향은 일 잘하는 간부 육성이다. 임용구분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취임 후 지켜본 능력있는 관리자에 대해서는 기수를 고려하지 않고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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