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동우회(회장 정운기)는 4일 한국관세사회 6층 대강당에서 제5회 관세발전포럼 세미나를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한국관세사회와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관세동우회는 전·현직 관세청 공무원들의 친목단체로, 회원 상호 간의 친목도모와 상부상조, 관세행정 및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1964년 출범한 단체다.
이번 제5회 세미나에는 한국관세사회 정재열 회장, 전 관세청 이대복 차장, 한남대학교 정재완 교수와 관세동우회 회원 및 12곳의 기관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운기 관세동우회장은 “성큼 다가온 AI시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을 사용할 기회를 잡을 것인가?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AI가 관세 및 무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AI가 관세행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관세사로서 무역통관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지용구 대표부사장의 강의로 진행된 세미나는 “세계는 지금 AI 기술 전쟁중이며, 전세계적으로 AI기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가주도적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 중이며, 한국은 2023년 글로벌 AI지수 국가 종합순위가 세계 6위”라고 포문을 열었다.
국내 AI 산업시장은 연평균 14.9%, 글로벌 AI시장의 규모도 연평균 27%의 성장이 예상되고 2026년 시장규모는 우리나라가 약 4조4,636억원, 글로벌 약 118조5,221억원이라며, AI기술이 일하는 방식에 가져올 변화를 다양하게 소개했다.
또한 지용구 부사장은 “인공지능 일상화의 성공은 CEO의 강력한 의지와 올바른 이해를 통한 지속적인 디지털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무역 전 프로세스에서 수출의 시작점이자 수입의 종착점인 통관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관세사시장에 업무 도구의 진화, 업무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세발전포럼 초대 회장인 김기영 박사(현, 관세법인 에이원 연구원장)는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된다. AI 시대에는 걷지 말고 뛰어야 한다’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가 알아야 할 디지털 문해력, 빅데이터 시대의 미래질서 인사이트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세발전포럼은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 한국관세사회, (재)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한국원산지정보원 등과 연계해 관세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수출입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관세행정 발전 정책을 제시하고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