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4년 하반기 서기관승진자 29명에 임명장 전달…‘9급, 민경채 출신’ 우대 ‘인사기조’ 천명
“감히 단언컨대 승진자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앞으로 더 행복하고 좋은 순간이 계속 올 것이다.”, “1만 2000여 국세청 수장으로서 (승진자) 가족분들께 감사하다. 가장 행복한 시절이 계속되길 소망한다.”
25일 국세청에서 열린 `24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강민수 국세청장이 승진자들에게 전한 일성이다.
이날 수여식은 최근 발표된 서기관 승진자들의 진짜 승진일자인 11월 25일에 맞춰 이뤄졌다. 국세청(본청) 20명, 서울청 4명. 중부청 2, 부산‧대구‧광주 각각 1명 등 총 29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는 승진자의 부모, 배우자와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 입구에는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을 비롯 본청 국장들이 참석했으며 국세청 홍보대사를 맡고있는 배우 신혜선씨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의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빛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승진자 가족들이 자체 제작한 ‘축하 영상’에 이어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민수 국세청장은 승진자 가족을 일일이 단상으로 초대한 뒤 사진 촬영에 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이후 양영진 국세청 조사국 1팀장과 박규동 대구청 운영지원과장이 승진 소감 발표를 통해 국세청 조직에 애정을 나타냈다.
임명장 수여후 축사에 나선 강민수 국세청장은 “여러분의 승진은 그간의 노력, 몸과 마음의 고생, 남모르게 눈물이 차오르는 밤이 있어 가능했다”며 승진을 축하했다.
이어 “서기관 승진은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세무서장이 된다는 것이다. 세무서장이 된다는 것은 권한과 역할이 커지지만 그 만큼 책임도 무거워 진다는 뜻”이라며 “세무서장이 되면 일선세무서의 어려운 여건의 직원들을 잘 다듬고 보듬어 ‘일 잘하는 국세청’으로 국민에 인정받는 대민행정의 최상단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무서장이 된다는 것은 관리자로서 직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거들먹 거리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낮추고 일선 직원과의 진심어린 소통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국세청장은 향후 인사기조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승진 기준 본청 비율이 70%가 된 것을 잘 알 것이다. 우리 조직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9급 공채는 분명히 우대할 것이다. 또한 조직의 유용한 인력인 민경채도 계속 우대해 효율적으로 조직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또 “임명장 수여식에 승진자 가족분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가족은 승진자를) 진심으로 응원한 분들이다. 2만2000여 수장으로 가족분에게 감사하다”면서 “마지막 말은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계속되길 소망한다. 감히 단언컨대 승진자 직장 커리어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앞으로 정말 더 행복하고 좋은 순간이 계속 올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