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희 회장 “임기 중 싱가포르 해외학술토론회 개최 보람”

곽장미 세무사 ‘고정사업장 관련 국내세법상의 과세제도 연구’ 발표…‘큰 관심'

감사에는 '손영규-한규식 세무사' 선출…직전 년도에 이어 유임

한국세무사석박사회가 29일 2024년 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가 29일 2024년 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변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변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정희 신임회장이 회기를 넘겨받아 재도약을 약속하며, 힘차게 흔들고 있다. 
배정희 신임회장이 회기를 넘겨받아 재도약을 약속하며, 힘차게 흔들고 있다. 
배정희 신임 세무사석박사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배정희 신임 세무사석박사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 변정희)가 29일 서울 강남 르미르모어 컨벤션 A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이동기 교육연수원장,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 김완일 전 서울세무사회장, 김겸순 본회 윤리위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5~`26년까지 2년간 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에 배정희 세무사(세무법인 현우 대표-경영학 박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손영규, 한규식 세무사를 지난 회기에 이어 유임시켰다.

배정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석박사회가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는 최원두, 고지석, 김태경 전임회장님과 석박사회를 더욱더 발전시킨 변정희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직책이 주어져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배 회장은 “우리 석박사회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학문적 경쟁력 제고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역점을 둬 명실상부한 석박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떤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내려면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 아끼고 격려하고 장점은 칭찬하고 단점은 개선되도록 조용히 도와주는 따뜻한 배려를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2023년-2024년, 지난 2년 동안 세무사석박사회를 거듭나게 만든 변정희 회장(세무법인 천일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식전행사로 준비한 학술연구발표회를 맡은 곽장미 세무사(전 세무사고시회장)와 하나은행 정해순 지점장, 논문을 제출해 주신 박상근 자문위원님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세무업계에서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석박사회는 세무전문 연구단체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고 회고하면서 “무엇보다 뿌듯한 것은 3박5일 일정의 싱가포르 해외학술토론회개최 및 석박사회 로고 제작, 회원증발급, 회비납부 회원 대폭 증가, 회원들의 집행부에 대한 격려말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는 세법개정 작업이 한창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불합리적인 고율 중과세의 상속세를 폐지하고 상속재산을 양도할 때 납부하는 자본이득세로 전환하는 것이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될 것”이라며 “감세를 통한 증세효과는 세수가 부족한 시점이라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인 만큼 과감한 메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변정희 세무사석박사회장이 집행부 임원 등 6명에게 공로·표창·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변정희 세무사석박사회장이 집행부 임원 등 6명에게 공로·표창·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박상근 세무사가 한국세제의 개혁과제와 방향에 대한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박상근 세무사가 한국세제의 개혁과제와 방향에 대한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곽장미 전 세무사고시회장이 학술 발표를 하고 있다
곽장미 전 세무사고시회장이 학술 발표를 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걱정이 많았던 정부의 ‘전자신고 세액공제 제도 폐지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기존대로 존속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이는 1만 6000여 회원님들과 여기에 계시는 석박사회원님들의 화합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정희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집행부를 위해 열심히 일한 고지석 역대회장, 김승한 총괄부회장 등 집행부 임원 6명에게 공로패, 표창패, 감사패 등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이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이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학술토론회 발표, 2부 정기총회, 3부 송년만찬 행사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학술토론회는 고려대 법학박사, 중앙대 경영학박사인 곽장미 세무사(세무사석박사회 대외협력 부회장)가 ‘고정사업장 관련 국내세법상의 과세제도 연구’를 발표해 정기총회의 묘미를 더했다.

곽 세무사는 경제환경이 디지털 거래로 확산됨에 따라 외국법인의 간주고정사업장의 과세상의 문제점과 향후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위험 및 대응방안 이슈에 대한 연구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하나은행 천천동지점 장혜순 지점장(경영학 박사)의 ‘개정 퇴직연금운용제도’에 대한 학술토론회가 있었다. 장 지점장은 연구 발표에서 퇴직연금에서 실물 이전이란? 디폴트 옵션이란? 과제로 퇴직연금제도 운용의 다양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돕는 연구 자료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3부 만찬행사에는 가수 이재성 씨를 초청해 그의 히트곡 ‘그집 앞’과 ‘촛불잔치’를 불러 회원들의 흥을 돋구었고, 뒤이어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의 장기인 색소폰 연주가 만찬 분위기를 고조시켜 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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