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참여형 조세교육 프로그램’ 운영…바람직한 납세의식 제고 역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이영)이 `23년부터 운영중인 ‘함께하는 세심(稅心)교실’ 프로그램의 사회적·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4년 장비·콘텐츠 제공 및 학생활동 지원분야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교육기부에 대한 실천 기준을 설정하고, 심사를 통해 이를 달성한 기관과 대학교 동아리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3일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조세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세심교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교실 속 작은 정부를 세우고 직접 소득 및 소비, 납세 활동을 하면서 세금의 의미를 체득하도록 하는 참여형 조세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급 내 직업과 소득, 납세 내역을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반응형 웹페이지는 물론, `세금왕게임' 등 보드게임 형태로 제작된 교구로 쉽고 재미있게 조세의 작동 원리를 접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연구원은 교사 연수를 통해 교재‧교구 사용법 및 세심교실 운영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현장 모니터링(참관수업) 및 결과보고서를 통해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보완 및 개선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교육기부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초등 조세교육의 확대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 국민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조세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 조세교육 사업의 확대를 위해 세종시 교육청과 협력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고등학생 대상 조세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국민이 조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바람직한 납세의식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준성 조세재정연구원 조세교육센터장 직무대리는 “국민이 조세교육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며 “많은 국민이 조세체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바람직한 납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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