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에 국세청 1급 출신 2명이 모여 최초로 힘을 합친다. 김태호 전 국세청 차장이 김재철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설립한 세무법인 위드윈에 함께 하게 되면서 ‘영‧호남’이 뭉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호 전 국세청 차장은 지난 8월 말, 30년 가까운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세청을 떠났다. 제2의 인생의 첫발을 내디딘 김 전 차장은 지난 10월말 ‘세무법인 위드윈’의 회장으로 취임했다며, 그 시작을 알려왔다.
세무법인 위드윈은 김재철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대표세무사로 있는 곳이다. 서울국세청 조사국 출신의 김혁주 세무사(세대8기), 오태명 세무사(세대18기), 이상하 세무사와, 중부국세청 조사국 출신의 김지현 세무사(세대17기) 등 국세청 출신 세무사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태호 회장은 `68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부산 동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8회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중부청 조사2.3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자산과세국장·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지냈다.
김재철 세무사는 `64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순천고와 국립세무대학을 4기로 졸업하고 국세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국세청 대변인, 서울청 조사3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하는 등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활동했다.
이로써 세무법인 위드윈은 전직 국세청 1급 출신 두 명을 보유하며 또다른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