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회계사회, '지속가능성 관련 공인회계사 역할과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 개최

공시 개정과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 도입 필요성 등 논의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지속가능성 관련 공인회계사의 역할과 경쟁력 제고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지속가능성 관련 공인회계사의 역할과 경쟁력 제고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창립 7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창립 7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쟝부코(Jean Bouquot) 국제회계사연맹 회장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변화 촉진(Empowering Change for Sustainability)'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쟝부코(Jean Bouquot) 국제회계사연맹 회장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변화 촉진(Empowering Change for Sustainability)'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가 ‘지속가능성 경영 및 공시의 발전 및 최신 동향’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 이하 회계사회)가 기념행사와 함께 '지속가능성 관련 공인회계사의 역할과 경쟁력 제고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회계사회 기념행사에서 최운열 회장은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나라 전체가 우울하지만 할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오늘 행사와 세미나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주기 바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장기적인 성장과 가치창출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공시 개정과 더불어 투자자의 올바른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지속가능성 인증 도입과 그에 따른 윤리 기준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윤리의식과 전문성, 품질관리 능력을 갖춘 공인회계사야말로 지속가능성 인증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공인회계사의 역할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갑순 회계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지속가능성 관련 이슈가 기업과 경제에 핵심과제로 부각되면서 공인회계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공인회계사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회계사연맹에서도 쟝부코(Jean Bouquot) 회장이 직접 단상에 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변화 촉진(Empowering Change for Sustainability)'을 주제로 국제적 관점에서 공인회계사의 역할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지속가능성에 관련한 주제발표로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속가능성 경영 및 공시의 발전 및 최신 동향'으로 첫 주제발표를 맡았고, 황근식 회계사회 본부장의 '지속가능성 인증 및 윤리 기준 제정 동향' 발표에 이어, 전규완 숭실대학교 교수가 '지속가능성인증인 전문성 확보방안'을 설명했다. 주제발표는 약 45분간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이어 박종성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속가능성 관련 종합토론 세션에는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실장, 강경진 한국상장사협의회 상무,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센터장, 한대근 삼정회계법인 파트너, 권세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지속가능성 공시 및 인증 생태계에서의 공인회계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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