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이영)은 1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기관 연계 늘봄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늘봄학교(프로그램)는 기존 초등학교 방과 후와 돌봄을 통합하여 개선한 단일 체제로,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 및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세종시에 밀집한 국책연구기관과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늘봄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MOU에는 조세연구원을 비롯한 총 6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했다.
MOU에 참여한 국책연구기관은 향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협력하여 기관별 전문성에 기반한 기관 연계 늘봄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게 된다.
조세연구원은 연구원 조세교육센터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조세교육 사업을 기반으로 학생 성장 단계에 맞는 늘봄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제공하여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 내실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조세 관련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우수한 인적·연구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조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세교육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조세연구원은 조세는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의 중요한 근간이나 ▷조세제도의 복잡성 ▷관련 교육 기회의 부족 탓에 국민의 조세 이해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조세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초등학교 5, 6학년 대상 조세교육 프로그램인 ‘초등 함께하는 세심교실’프로그램을 독자 개발하여 현재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세연구원 조세교육센터는 이번 MOU를 통한 기관 연계 늘봄프로그램 개발·운영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국민의 납세의식 제고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조세교육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세교육센터는 고등학생 맞춤형 조세교육 프로그램을 2025년까지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초등학교 교사, 고등학교 교사, 대학교수,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관련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과 이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그리고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조판기 국토연구원 부원장, 이순태 한국법제연구원 부원장, 이상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