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여성세무회, ‘13% 그녀들의 토크쇼’ 열광의 도가니

황영순 회장 “6명이 담아낸 토크쇼, 희망과 자신감 심어줄 것”

17일 한국여성세무사회는 2024 한국여성세무사회 '회원의 밤'을 개최했다. 황영순 한국여성세무사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7일 한국여성세무사회는 2024 한국여성세무사회 '회원의 밤'을 개최했다. 황영순 한국여성세무사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과 김옥연 前여성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과 김옥연 前여성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승신 종로세무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승신 종로세무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토크쇼에 참석한 내외빈-여성회원들이 격려의 하트포즈를 하고 있다.
토크쇼에 참석한 내외빈-여성회원들이 격려의 하트포즈를 하고 있다.
토크쇼 특강을 맡은 최희유 세무사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
토크쇼 특강을 맡은 최희유 세무사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
최희유 세무사가 특강에서 나만의 색깔을 강조하며, 유니크한 전문세무사가 되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최희유 세무사가 특강에서 나만의 색깔을 강조하며, 유니크한 전문세무사가 되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최희유 세무사가 방구석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해 직원28명을 포용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최희유 세무사가 방구석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해 직원28명을 포용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창의-열정-섬세함 등 여성 특유의 장기가 돋보이는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황영순) 주최 ‘2024년 신입회원 환영회 및 13% 그녀들의 오픈토크쇼’가 17일 한국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180여명이 참석했다. 내-외빈으로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최시헌-김선명-천혜영 부회장, 이동기 교육연수원장, 양한규 홍보이사, 김정훈 총무이사, 강석주 회원이사, 김연정 연구이사, 백낙범 국제이사, 박연기 업무정화조사위원장, 이승신 종로세무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본격 오픈토크쇼에 앞서 황영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제61기 합격자 여러분과 신규개업을 하신 회원님들에게 축하말씀을 드리며, 당당한 전문직 여성으로써 사회 첫발을 디딘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여러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재들로서 앞으로 세무사의 일을 하면서 대학원에 들어가 석-박사에 도전할 수 있고, 대학 교수에도 도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노무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변호사 등 더블 전문자격사가 될 수 있는 유리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입 세무사 여러분은 가족의 희망일 뿐만 아니라 우리 여성세무사회의 미래이며 희망이다”며 “오늘 출연한 토크쇼 6명의 연사들은 세무사 직무 중에서도 자신을 차별화하여 특화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로서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것을 확신하는 만큼 위로도 받고 선후배간 소통하면서 힘차게 약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펙트럼한 스타 강사 최희유 세무사(청아세무회계 대표)의 특강 ‘기업 마인드 셋, 그녀만의 재미난 개업스토리’강연이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개업초창기 방구석 사무실에서 나 홀로 도전장을 던진 에피소드하며, 가능성이 보여 10평짜리 사무실을 차린 사연, 희망의 빛이 보이자 용기를 내어 50평짜리 사무실로, 다시 65평, 마지막엔 110평 대형 사무실로 옮기는 등 사무실 이사만 다섯 차례 했다. 행운의 여신이 보살폈다고 해야 하나,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최 세무사는 남들은 운이 따라 주었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단연 ‘NO'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방구석 개업당시 고객으로부터 문전박대를 수없이 당하며 남의 집 추녀 밑에서 눈물 젖은 빵을 많이도 먹었다고 했다. 좌절과 패배감에서 울기도 많이 했다는 그녀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뭘까’하고 수 없이 되뇌이며, 자아 발견에 몰두했다. 그래, 나만의 색깔을 내어보자 라고 다짐했다.

결론은 나만의 유니크한 전문세무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뼈 때리는 현실영업은 접고 나만의 창의력과 정신력으로 승리해 보자라고 다짐했다. 그래서 체력이 약하고 술도 못 마시는 자신에게 안 맞는 오프라인 영업을 과감히 접기로 했다. 나아가 온라인 영업에 주력했다. 다다익선 MKT 전략으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자신을 홍보하는 유튜브 ‘청아한 희유’ 및 포털사이트에 전문분야 홍보 등이 상당부분 성과를 올렸고, 인천아시아 아트쇼 자문위원, 한국세무사회 미디어 홍보위원 간사 등의 사회활동 참여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날 최희유 특강이 1시간 가량 진행되는 동안 찬사와 공감의 박수가 다섯 차례나 이어졌다. 그야말로 감탄과 눈물, 웃음의 연속이었다.

그녀는 미술대학 출신으로 세무사개업 6년차에 직원 28명, 공인회계사 1명, 근무세무사 1명을 두고 있다. 그녀에게 따라 붙은 닉네임은 ‘기적을 낳은 유니크한 세무사‘이다. 유명세를 타면서 여기저기서 성공비결의 특강이 쇄도하면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어 김순화, 이승민, 안혜정, 박혜미, 박혜원 세무사의 ‘13%, 그녀들의 토크쇼가 1시간 40분동안 진행됐다. 이들 5명의 강사들도 나름대로의 성공 비결과 개업초기 겪었던 어려운 애로사항, 개업초기 행동의 금기사항 등을 일러 주고 후배들의 궁금한 사항 등에 대한 질문 답변 순으로 오픈토크쇼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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