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한 관세청 조사총괄팀장 ‘근정포장’ 수상…이방원 서울국세청, 이연화‧고영욱 중부국세청 조사관 대통령 표창 수상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사범을 척결하고, 국내 최초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신설해 국가재난대비 역량을 향상하는 등 국민을 위한 헌신과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공적을 세운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26일 인사혁신처는 국민평가단 및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가 및 지방공무원 수상자 55명을 발표하고, 주요 수상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에는 33개 기관에서 훈장 3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2명이 선정됐다.
지난 3월부터 국민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에서 255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민간 전문가 등 33명의 심사위원과 100명의 국민평가단을 위촉해 예비심사, 공개검증, 현장실사, 국민평가 및 본심사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한 천안동남경찰서 최순신 경찰관은 집요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사범을 척결했다. 최 경찰관은 텔레그램 마약방에 잠입해 142명에게 마약을 판매한 마약총책 등 마약사범 68명을 검거하고 15명을 구속했다.
또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인천검단소방서 신민규 소방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전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으로 장애인도 자구 행동을 할 수 있게 ‘훈련프로그램(Able)’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전략물자 불법 수출을 적발한 관세청 공무원, 한국형 전투기(KF-21)의 비행제어 기술을 개발한 방위사업청 수석전문관, 1일 이내 확인 가능한 신속한 수돗물 분석법을 개발한 서울특별시 보건연구사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근정포장 수상자인 전두한 관세청 조사총괄팀장은 유해 식·의약품 등 안전 위해물품 불법수입행위 적발로 수입 전 최일선에서 노력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에 기여해 `21~23년 기간 8975억원 규모의 불법물품을 적발했다.
게다가 951억 상당의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전략물자 불법수출 적발 및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 해외 유출행위 차단으로 국가 안보에 기여하며 22∼’23년 기간 6600억원 부당이득을 방지하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 관세청은 심성훈 주무관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가운데, 국세청에서는 이방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 이연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관, 고영욱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관 등 3명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업무에 매진하신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공직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직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주요 국가시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