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의 국세청 공직생활 중에서도 25년 이상을 조사국 등에서 근무한 ‘베테랑 세무조사 요원’이었던 이정희 세무사가 자신의 세무조사 노하우를 가득 담은 ‘세무조사의 기술’ 책자를 출간했다.
이 책을 집필한 이정희 세무사는 세무조사 우수로 녹조근정훈장을 받고, 국세청 최우수감사로 올해의 국세인에 선정된 최우수 조사 전문가다. 그가 오랜 경험에서 얻은 조사 노하우와 개인적인 통찰을 넣은 세무조사 필독서를 내놓았다.
이정희 세무사는 ‘국세청이 무슨 근거로 납세자를 조사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해답은 ‘국가는 국민이 위임한 도구인 법에 의해서만 제한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는 해답을 찾고 세무조사 시 위법적인 조사 행위에 당당히 대응할 수 있게 했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1장~4장까지는 세무조사의 형식과 틀을 다루었고, 5~10장까지는 실질적인 조사 내용으로 조사 스킬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11장에서는 조사대상자가 세무조사에 대응하는 스킬을 기술해 세무조사 대응은 물론 대비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먼저, 초반 챕터에서는 세무조사의 구조와 운영, 개념과 프로세스, 조사이론과 법·실무지침, 세무조사 의의 및 절차·질문조사권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이어 조사기술은 질문조사, 회계검증·물건검사, 금융자료수집과 조사, 전산 자료 구축과 조사(포렌식), 대주주(사주·회장) 비자금 조사, 세무조사 사례 순서로 다루었다.
특히 9장은 대주주 등 사주가 개인적인 여러 욕심과 가족의 호화사치 생활, 자녀에게 부를 이전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할 목적으로 변칙적으로 법인소득을 탈루하는 여러 유형과 조사방법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10장 조사 사례는 실제 사례를 통해 앞서 익힌 조사스킬이 어떻게 실전에서 활용되는지 현장감 있게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12장에서는 조사국 직제, 조사 실무지침, 조사 후 감사 등의 내용을 담아 한 권에서 세무조사의 A부터 Z까지 수록했다.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공무원의 필독서이기도 하지만, 세무조사를 받는 당사자들에게도 부족한 정보에 당황하지 않고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를 당장 받지 않더라도 향후 받을 수 있는 세무조사에서 어떤 질문을 받을 것인지 미리 예측하고 짐작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등도 담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