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일 세무사의 북콘서트를 찾은 원경희 전 세무사회장이 신간의 출간을 축하하고 있다.
김완일 세무사의 북콘서트를 찾은 원경희 전 세무사회장이 신간의 출간을 축하하고 있다.

32년간 세무사로 일하며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역임한 김완일 세무사가 교보문고와 기업의별 세무사 미래전략연구소와 손잡고 '세무업의 위기 세무사의 기회'를 출간하고 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리조이스 스튜디오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김완일 세무사는 현재 세무법인 가나의 대표 세무사로 세무 컨설팅, 상속.증여, 비상장주식평가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으며, 주식평가연구원 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세무사업에는 마케팅 트렌드와 세무사의 비전을 제시할 전문가로 맹명관 박사가 함께했다. 세무사업을 지속 가능한 새로운 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 포지셔닝, 사업전략 부분은 '기업의별' 나동환 대표가 담당했다. 

세 사람의 인연은 2018년 'AI가 세무사업을 어떻게 대체할까'라는 위기의식을 함께 느끼고 고민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신간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을 찾은 독서가들과 김 세무사와 친분이 있는 세무사들이 줄을 이었다.

김 세무사는 책을 통해 "과거는 업역(業域) 전쟁의 시대였지만 이제 다가오는 시대는 세무사를 사업하는 사장으로 키울 ‘리더십의 시대’"라고 일갈하면서 “세무사는 단순히 세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사업 성공에 기여하는 동반자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는 최근 국세청의 ‘모두채움서비스’ 확대, 삼쩜삼(세금환급 플랫폼)의 저가 기장시장 진출, 무상 환급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해 세무업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단순 장부 작성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책을 통해 세무사업계가 처한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탐구하면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완일 세무사는 "세무사 미래의 해답은 차별화된 서비스에 있다"면서 "시대의 변화, 업계의 변화에 세무 전문가로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세무 컨설팅 중심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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