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걷힌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7000억원 더 걷혔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1월 총수입은 전년보다 9000억원 감소한 66조3000억원이며,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7000억원 증가한 4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 세수진도율은 12.2%다.
세목별로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각각 7000억원씩 더 걷혔으며, 부가가치세가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 지급 확대로 소득세가 늘고,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가 있었지만, 부가가치세는 환급세액이 늘고 수입액이 줄어들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외수입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으며, 기금수입은 17조9000억원으로 9000억원 줄었다.
총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한 5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월 총지출이 감소한 것은 설연휴 등으로 4일 1월 영업일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월 영업일은 18일로 월별통계 산출 이후 역대 최저였다.
그 결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1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13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11조5000억원 흑자였다. 1월은 통상 흑자가 나며 특히 1월 영업일 감소로 총지출이 큰 폭 감소하면서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도 큰 폭 흑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91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