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무소 인력 문제, 청년세무사 지원, 지방회 활성화 등 현장 수요 중심 편성
한국세무사회의 `25회계연도 예산안이 총 238억 2600만원으로 편성됐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25일 2024회계연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사업현장, 세무사회, 세무사제도 3대 혁신을 통한 세무사 황금시대’를 완성하기 위한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6억 8000만원)한 금액이다.
세무사회는 ‘회비는 반드시 회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 아래 관행성·낭비성 예산 항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밀하게 검토하여 과감하게 축소했으며,사업의 실효성과 현장 수요를 기준으로 예산을 배분하는 등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가 허투루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일회성 예산을 지양하고 효율성과 타당성·균형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효율적인 선거관리를 위해 지난해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원선거에 처음으로 도입했던 전자투표제도를 본회 임원선거에도 도입하여 참여율은 높이고 예산은 전년대비 63% 절감했으며, 경조비 지급 규정 개정, 구독회비 청구 지로 통합발송 등 약 5억 3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여 예산의 효율성과 회무의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회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사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개업 초기 회원들의 회무 적응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신규 회원 지원책으로, ‘신규세무사 웰컴키트’를 제작·제공하고, 실무 중심의 ‘세무사 매뉴얼’을 발간·배포하는 사업을 통해 신규 세무사에게 회무 초기 적응을 돕는 실질적 지원수단을 강화했다.
또 지난해 신설한‘1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 포상 예산’을 올해도 실시하는 등 회원사무소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사무실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높임으로써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회원사무소의 고질적인 직원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올해 예산안에서는 지방세무사회와 지역세무사회의 자율성과 활동 범위 확대를 위한 재정 기반이 대폭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집행부와 달리 각 지방세무사회가 지역 특색에 맞는 회무를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대한 선택권을 적극 반영했으며, 1988년 이후 동결되어 온 지역세무사회 운영비를 총 1억 1984만원 증액하여 지역세무사회의 위상과 기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현장중심의 회무체계 강화에도 역점을 두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2025회계연도 예산안은 오는 6월 30일(월) 개최하는 제63회 정기총회에 상정하여 회원들로부터 승인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