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34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8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582억 원, 자기자본은 12.2조 원,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이어 선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와 AI, 혁신기업에 투자한 PI(자기자본투자)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큰 역할을 했고, 각 국가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WM(금융상품판매) 및 트레이딩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도 각 1012억 원과 784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금자산 잔고는 44.4조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딩 실적도 신중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3,257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2018년 인수했던 LX 판토스 지분 매각에 대한 실적이 반영됐으며 IPO 시장에서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총 8건을 주관하는 등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자사주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2030년까지 총 1억주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주주환원률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자사주 매입 시 소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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