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온누리에서 애송되는 시이지요? 엎드려야만 비로소 “자세히 보”이는 “풀꽃”들도 이 시를 달달 외울 것 같습니다. 서로서로 한 생 아우르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정치는 과연 멀었을까요? 이 시가 던져주는 메시지가 뭘까 곰곰이 짚어보는 요즘입니다. 우리 편 너희 편 가르는 게 정치가 아닐 터이니까요. 산 정상에 올라 떠나온 마을을 굽어보며 끊임없이 메모하는 나태주 시인을 떠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