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임직원 531명 대상 설문조사…근무만족도 100점 만점에 70.8점줬다
관세청 내부 직원들이 근무환경부터 조직문화 등 전반적 만족도를 고려한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70.8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알앤알컨설팅 주식회사에 의뢰한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인식, 만족도 조사’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청 임직원 5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반적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70.8%, ‘보통’ 22.6%, ‘만족하지 않는다’는 6.6%로 나타났다.
요소별로 보면, ‘일가정양립 만족도’가 79.1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근무환경 만족도’는 76점, ‘직무 만족도’ 71.9점, ‘직무수행 만족도’ 71점, ‘소통만족도’ 65.9점, ‘조직문화 만족도’ 62.3점 순이었다.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우선 개선요소를 조사한 결과, 1순위 기준으로는 ‘단기적인 성과 중심의 업무수행 탈피’가 28.8%로 가장 높지만, 1+2+3순위(중복) 기준으로는 ‘권위주의 및 형식주의 타파’가 6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장 내 성희롱 경험 여부에 대해 조사 결과, ‘성적 언동으로 인한 불쾌감’이 8.9%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으며, ‘성적 표현 및 접촉’(2.4%), ‘성적 언동 요구 불응으로 인한 불이익’(0.9%) 순으로 높은 경험율을 보였다.
관세청의 성문화 관련해 조사한 결과, ‘성적 대상 농담 분위기’와 ‘성적인 내용의 대화 주제나 신체접촉 분위기 존재’에 대해 ‘그렇다’라는 응답이 각각 3.4%, 2.3%로 나타났다. ‘성희롱 발생 시 문제해결 요구 또는 징계 조치 취함’에 대해서는 52.5%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아니다’는 26%로 나타났다.
◆ 국민의 절반은 관세청을 알고 있다
일반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관세청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을 잘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어서’가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관세청의 활동에 대해 인식도를 평가한 결과, 절반 이상(57%)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00점 평균으로는 65.1점이었다.
관세행정 경험 서비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7%는 관세행정 서비스를 경험해 봤으며, 관세행정 서비스 경험자의 절반 이상(59.3%)은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통한 해외직구’였다. 그다음으로 ‘해외여행 후 입국 시 면세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입국 시 세금 납부’(20.3%), ‘국제 우편물·외국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 등의 통관을 위한 간이 통관 신고’(18%) 등의 순이었다.
각 관세행정 서비스 경험자들에게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통한 해외직구’가 100점 평균 기준 72.8점으로 나타나 타 서비스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우리나라로 주거 이전을 위한 이사물품 세관 신고’(68.3점), ‘외국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 우편물 등 간이 통관 신고’(64.4점) 등의 순이었다.
관세행정 제도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100점 만점 기준으로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도입 및 인력 확대 필요성’이 74.7점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뒤를 이어 ‘모바일 세관 신고’ (74.4점), ‘개선된 입국 절차 간소화(세관신고서 폐지)’(73.3점)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 AI 기술 도입 수준에 대한 인식’은 55.8점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 면세점 운영업체 만족도 가장 높아
이와 함께 관세청 이해관계자들이 느낀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100점 만점의 79.3점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로는 ‘면세점 운영업체’에서 87.3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보세운송업체’에서 72.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들은 ‘만족한다’는 응답이 73.5%로 나타났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100점 평균 기준으로는 78.6점이었다. 이 역시 ‘면세점 운영업체’에서 87.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였고 ‘보세운송’은 71.8점이었다.
◆ 관세조사, 절반 이상은 ‘필요하다’ 응답
이 외에도 수출입기업과 관세사를 대상으로 최근 5년 이내 관세조사 경험 여부에 대해 24.8%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세사’에서는 50%의 높은 경험율을 보였다. 관세조사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6.8%)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비율은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조사가 기업 성실신고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 절반 이상(65.7%)이 ‘기여한다’고 응답했으며, ‘기여하지 않는다’는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관세조사 필요도에 대해 ‘AEO 인증기업’의 경우 100점 평균 73.0점으로 나타나 ‘AEO 미인증기업’(60.2점)보다 더 높은 필요도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