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이 골―인!
괜찮아, 이건 못 막아
볼펜이 골―인!
아깝다! 살짝 걸렸는데
도끼빗이 골―인!
후덜덜 너무 무서워
에이, 모두
다리 사이로 먹었네
아무튼 내 다리
너―무 길어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동시는 우리의 꿈입니다. 상상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배려심도 길러줍니다. 사랑과 희망과 평화가 펼쳐집니다. 어른을 위한 시이기도 합니다. 이 시에서처럼 “장롱”과 숨겨진 ‘나’의 일치된 생각이 바로 생동감 넘치는 동심입니다. 《동시 먹는 달팽이》 2025년 여름호에서 골랐습니다. 이장근 시인이 그리고 쓴 그림과 동시가 함께 실렸습니다. 페스탈로치의 교육이념과 철학적인 사유로 아이들과 늘 시와 함께 웃고 우는 사부, 이장근 시인을 깊이 경배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