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이후 국민신문고 축적 1억건 이상 민원테이터, 학습·분석 ‘AI 대형언어모델’로 민원인 편의 제고

국민권익위원회는 범정부 국민소통시스템인 국민신문고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생성형 AI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를 구축한다.

23일 권익위에 따르면, 본 사업은 온라인 민원 소통 창구인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각급기관의 민원 답변과 업무 추진에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며,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본 사업의 주요 내용은 `06년부터 국민신문고에 축적된 1억건 이상, 연간 약 1400만건의 민원 데이터를 학습·분석하는 AI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통해 민원인의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추천하는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민원 데이터의 AI 분석 결과에 대한 제공으로 국민의 생활 불편이나 고충을 적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가 빈발·유사 민원을 식별하여 소관 기관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권익위는 AI 답변 추천모델의 경우 관계 법령이나 제도에 대한 질의 민원이 특히 많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시범 기관으로 선정하고, 빈발·유사 민원 식별 기능은 민원 수요가 높은 3개의 시범 기관을 별도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권익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과제로서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추진중이며,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구체적 내용 및 수행사 선정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은 가장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행정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민원 서비스로 개선해 국민이 그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