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이종탁)는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제32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를 열고 `24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보고, `25회계연도 세출예산안 보고 등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김완일 전 서울회장, 오상훈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이종탁 서울회장은 인사말에서 “다른 지방회는 독자적인 회관을 마련해 회무를 진행하지만 서울회는 자체 회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 11월 이전 예정 대상 부지와 건물 현장 방문을 했으나 서울회에 어울리는 상설 교육장을 마련하기 힘들어 더 검토하고 있는 중으로, 앞으로 세무사회 예산에 조성될 회관 확충 기금은 서울회관 마련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그 규모를 본회와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서울회 역량을 키우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앞장서도록 지금까지 실시한 특성 있는 교육 범위를 확대해 시대 맞춤형 교육을 적극 실시하겠다”면서 “AI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올지도 모른다. 적극적으로 맞춤형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표류했던 공익재단의 애매했던 위치를 재점검하고, 공익재단 설립에 참여했던 회원의 뜻을 재조명해 그들의 여망에 따라 세무사회와의 관계를 재설정해 세무사회에 잔존하는 갈등 해결의 근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세무사 플랫폼을 어렵게 출시했다”며 “이제는 고객들에게 마음껏 서비스할 수 있는 컨설팅 리포트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시스템 고도화가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무사들이 고객을 위해 이렇게까지 일을 했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른 자격사가 감히 세무 업무를 넘보지 못할 정도까지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구 회장은 “삼쩜삼 등에 맞서 모든 경쟁력을 확보하고 법적 토대까지 마련하는 세무사법 개정까지 완성하겠다”면서 “올해 말까지 클라우드 AI 기반의 세무사랑 웹 버전이 출시된다”고 말했다.
5월 말 기준 서울지방세무사회 총회원은 7654명으로 7155명이 개업회원이며, 499명이 휴업회원으로 전체의 44.4%가 서울에서 개업해 활동 중이다.
`24회계연도 세입결산안에 따르면 납부결정액 67억2173만원 중 4억5088만원이 미수금으로 93.3%인 62억7085만원이 수납됐다. 일반회계 세출결산안에 따르면 19억942만원 중 17억7181만원(92.8%)이 집행됐다. `25회계연도 예산안은 19억3879만원이다.
아울러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본회 회장 공로상, 서울회 회장 감사장 및 공로상, 서울시장 표창장,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장 등 수여식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