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14~15일경 열릴 전망이다.
7일 국회에 따르면 임광현 후보자 청문회 일정은 내주 화요일인 15일 실시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현직 국회의원 출신이자 국세청 퇴직자의 몸으로 다시 국세청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보다 촘촘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임 후보자는 현재 퇴직 후 몸담았던 세무법인의 급격한 매출 상승으로 전관 프리미엄 등의 지적을 받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세청장을 굳이 내부 고위공무원 가급에서 후보군을 고른 것이 아니라 국회의 소속 상임위원 중 한 명을 지명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특별한 의중'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향후 국세행정 운영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날부터 20일 이내, 소관 위원회는 15일 이내 심사를 마쳐야 한다. 임광현 후보자 청문요청서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