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이 오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국세청 업무보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국무회의 업무보고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통일부 같은 19개 부처 뿐만아니라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경찰청, 산림청 등 외청 20곳의 수장들을 직접 불러 현안을 챙기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이번주부터 시작된 외청들의 업무보고 일정에 따라 이날로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국무회의에는 정부조직법상 '부'에 속하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19개 부처 수장만 참석해왔다. 이에따라 부처 산하 외청의 세부 현안을 잘 모르는 장관들에게 간접적으로 업무 지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같은 청 단위 국무회의 보고는 지난 8일 조달청부터 시작해 3주간 매 국무회의 때마다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국세청 업무보고와 관련 15일은 새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 새 국세청장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마당에 물러날 국세청장에게 받는 업무보고의 효율성 등에 따라 변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