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획재정부, 1~3월 국세수입 64조원…전년比 13.8조 늘어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2016년 5월호)에 따르면 2016년 1~3월 누계 국세수입은 6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세목으로는 2015년 12월말 결산법인 실적 개선과 비과세·감면 정비효과 등으로 법인세가 3조원,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및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소득세가 3조6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2015년 4분기 소비실적 개선과 수출 환급금 감소 등으로 부가가치세도 4조5000억원 증가했다.
재정수지를 살펴보면, 2016년 1~3월 누계 총수입은 103조4000억원, 총지출은 117조5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4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3조4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6년 3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574조9000억원이며 기획재정부는 “3월은 국고채 상환이 이루어지는 달로 국가채무 잔액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6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279조2000억원 중 3월말까지 집행액은 92조1000억원으로 연간계획대비 33%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재부는 “재정조기집행 등 확장적 재정기조로 재정수지 적자폭이 전월 말 대비 확대됐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다”며 “국세 등 세입여건도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미국 성장세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므로 경기동향과 세입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