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27대 국세청장이 23일 세종시 국세청장에서 400여명의 간부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지고 있다.
임광현 27대 국세청장이 23일 세종시 국세청장에서 400여명의 간부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첫 국세청장에 임광현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23일 취임했다. 27대 국세청장이다.

임 새 청장은 국세청에서 조사국장, 서울국세청장, 차장을 거치며 국세행정의 큰 그림을 그려본 자타공인 ‘국세청맨’이다. 일 처리가 치밀하면서도 속전속결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새 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한 달가량의 시간이 지났다. 그러면서 세정가 사람들은 이미 새 정부의 국세청을 이끌어갈 고위직에 대한 라인업 구상이 마무리 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정일보가 어떤 인물들이 임 청장과 손발을 맞춰 새 정부의 세정철학을 수행해 낼지 전망해 봤다.

우선 세정가는 최재봉 차장, 정재수 서울국세청장, 박재형 중부국세청장, 양동훈 대전국세청장, 한경선 대구국세청장, 박광종 광주국세청장의 경우 국세청의 오래된 인사관례에 따라 후진을 위해 ‘명예퇴직’의 길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들 중 한두 명은 새 정부의 국민통합 인사 차원에서 임 청장과 함께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위 정재수 서울청장의 차장 이동설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국세청장에는 김재웅(기획조정관), 중부청장 민주원(조사국장)·김국현(인천청장), 대전청장 이승수(법인국장)·김승민(부산청 송무국장), 광주청장 정용대(복지단장)·최영준(중부청 성실국장), 대구청장 김진우(서울청 조사4국장)·김대원(교육원장), 본청 조사국장 김지훈(감사관)·안덕수(징세국장)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에는 오상훈 서울청 성실국장과 유재준 중부청 조사1국장의 이름이 흘러나온다.

한편, 세정가는 임광현 청장이 국세청 조사국장 재직 시 함께 근무했던 인물들이 대통령실 파견 길에 오른 것을 상기시키며, 임 청장의 조사국장 시절 조사기획과장이었던 윤승출 부산청 조사1국장, 조사2과장이었던 공석룡 중부청 조사3국장, 국제조사과장이었던 박정열 중부청 조사2국장, 세원정보과장이었던 최종환 국장(헌재 파견) 등의 배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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