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웅 시인
권혁웅 시인

눈꺼풀은 몸이 우리에게 선물한 이불이죠

그것도 두 장이나


그가 이불 한 장을 뺏어 갔어요

오늘 밤

나는 편히 자기는 틀렸어요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시인 박정원
시인 박정원

재치 있는 아주 짧은 시입니다. 생략을 통한 비유와 상징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계간 《시와세계》 2025년 여름호 “단시” 코너에서 가져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쓰는 걸까 한 꼭지 콕 짚어줍니다. 새롭고 재미있는 발견은 시 쓰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