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이재명 정부 첫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임광현號의 고위직 인사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25일 세정가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1급(차장, 서울청장, 중부청장, 부산청장)들에 대해 일괄 사의 문제가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는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감한 인사문제라는 점에서 국세청 관계자의 확인은 되지 않고 있으며, 당사자들 또한 사실 확인과 관련 'NCND'를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급 지방청장들에 대한 사표 제출 여부는 아직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은 그간 관행상 1급이나, 2급 지방청장들의 경우 1년이상 재직하면 후진들을 위해 관복을 벗는 ‘명퇴’제도를 운영해 왔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이 관행은 금지옥엽처럼 지켜져 왔다. 이에따라 지방청장으로 임명된지 1년이 가까워진 2급 청장들의 경우도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2급 지방청장들의 경우 지난해 8월 27일경 일제히 취임(부산, 인천은 올 1월)했다.

한편, 국세청 인사에 밝은 한 국세청 고위직 출신 인사는 “임광현 호의 첫 고위직 인사는 새 정부의 인사철학에 맞춰 국민통합형 인사가 큰 방향이겠지만 현재의 1,2급들을 중용하는 것보다 신진 인사들을 승진, 기용하는 방향의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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