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5일, `25년 7월의 관세인에 서울세관 ‘정다운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정다운 주무관은 EU의 수입 쿼터제한을 회피할 목적으로 시가 2300억원 상당, 약 12만 6000톤 컬러 강판의 목적국을 비EU 국가로 허위 신고해, 정당하게 쿼터를 배정받은 업체의 무관세 수출기회를 가로챈 업체 2곳을 검거해 공정무역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현장 각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우수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마약단속 분야’ 유공자로 유럽발 국제우편물에 대한 X-ray 정밀 판독을 통해 세탁용 세제 속에 은닉한 케타민 등 마약류 11.3kg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유미리내 주무관이 선정됐다.
또한 ‘심사 분야’ 유공자로 보세공장 제조물품 정보분석을 통해 외국물품과 내국물품의 혼용승인을 받지 않고 과세가격을 저가로 신고한 업체를 적발해 204억원 세수증대에 기여한 대구세관 정창화 주무관을 선정했으며,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에는 환경부 사전 수출허가 대상인 폐전동기(모터) 약 287톤을 금속 스크랩으로 품명 위장해 불법 수출하려 한 업체를 적발한 평택세관 권용혁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로 지역 대표 주류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주요 제품에 관세행정 홍보라벨을 부착하고, QR 코드를 통해 홍보영상과 연계되도록 하는 등 효과적인 홍보문화 형성에 기여한 제주세관 김미영 주무관을 선정했다.
‘미 관세 등 현안대응 분야’ 유공자로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하여 철강·자동차 부품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 방문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수출기업 지원에 기여한 대구세관 한은정 주무관을 시상했다.
이 밖에도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에 마산세관 배상철 주무관, ‘권역내세관 분야’ 유공자에 천안세관 황찬호 주무관을 선정하고, 서울세관 이민국 주무관에게는 관세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부서·직급·직무에 관계없는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 체계를 마련, ‘숨은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포상을 확대해 ‘일 중심’의 공직사회 분위기 전환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