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을 위한 친환경 고효율 비료를 생산하고 있는 주식회사 ‘풍농’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6월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주식회사 풍농 본사에 조사1국 요원을 보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비료 등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풍농은 지난 `62년 말 설립됐다. 마포구 일대에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관광호텔업을 하고 있으며, 주공장인 비료공장은 충남 서천군 장항에 소재하고 있다.
마포역 인근에 지어진 ‘호텔 나루 앰갤러리’는 비료회사인 풍농이 처음으로 도전한 호텔사업이다. 주거 및 사무실, 호텔 복합단지 리버뷰 나루 하우스 오피스텔을 조성했다. 풍농의 최대 주주인 이종철 회장은 양주CC의 회장이기도 하며, 자회사인 근영농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풍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442억2680만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49억4955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165억9071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풍농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회사 내부 사정이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