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는 지난 5일 창립 49주년 및 제4회 관세사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관세사회는 지난 5일 창립 49주년 및 제4회 관세사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는 지난 5일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창립 49주년 및 제4회 관세사의 날 기념식’을 열고 관세사제도의 역사와 의미,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 온 관세사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정 회장은 “관세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출입 통관의 95% 이상을 처리하며 국가 재정 수입의 버팀목이자 수출입 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며 관세사에게 ‘무역 공헌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관세 시장이 불합리한 보수 체계와 과당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관세사회는 ‘자부심’, ‘전문성’, ‘사회적 책임’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시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관세청 김정 통관국장은 관세청장을 대신한 축사에 이어 개업 35년 이상 장기근속 회원에 대한 감사장과 기념품 수여 시간을 가졌다.

장기근속 감사장은 ′16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79명에 수여했으며, 올해는 정철호(금강합동관세사무소), 김재종(관세법인티비엔), 오기동(이오스관세법인), 오만교(인천관세법인), 조상철(인천관세법인) 관세사가 감사장 수여자로 선정됐다.

특히, 부산지회 소속인 관세법인이오스의 오기동 관세사가 직접 참석해 정재열 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한국관세사회는 오기동 관세사가 오늘날 한국관세사회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관세미래발전연구소 2025 연구발표회’에서는 3개분과 위원회의 발표가 이어졌다.

제1분과(통상환경 대응 분과)에서는 뉴하나로관세법인 김희진 관세사가 ‘전자상거래 개편을 통한 관세사 역할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제2분과(업무영역 확대 분과)에서는 서원코리아관세법인 고우리 관세사가 세관권한 업무 일부 위임을 통한 관세사 역할 제고 방안’을, 제이에스관세법인 서형석 관세사가 제3분과(전문성·자긍심 강화 분과) 위원장으로서 ‘관세사 시험 개선 방안’을 각각 발표하며 관세사 업무 영역 확장과 관세사로서 전문가 양성 시스템 개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한국관세사회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문가 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며,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만큼 ‘신뢰의 50년’을 넘어 ‘도약의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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