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스가타, SGATAR’)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호주에서 개최된다.
매년 개최되는 스가타는 아시아·태평양의 1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세청장 회의로, 첫 회의는 1971년 마닐라에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의장을 맡아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임광현 국세청장이 각국 국세청장 등 과세당국의 수석대표와 만나 핫라인을 구축하고 세정협력을 다지게 될 예정이다.
첫날 환영 리셉션에서는 각 나라 국세청장 등이 환담을 가지는 날로 구성되며, 이후 3일간 세정에 관련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는 본격적인 회의로 진행된다.
스가타 회원국은 세무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복잡해진 세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 1, 필라 2와 같은 새로운 세무 규칙의 도입도 향후 분쟁의 잠정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AI와 빅데이터 등 기술의 발전에 따른 세무행정의 디지털화도 국제적 대화 이슈로 꼽힌다. 특히 데이터 보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