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KOTRA와 2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관세청 관세관과 KOTRA 해외무역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입 규제, 관세, 원산지 규정, FTA 관련 정보를 신속히 수집·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최신 통상정책, 대체 시장 동향 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설명회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양 기관은 9월 한달간 전국 12개 지역에서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를 열어 기업들이 미국발 통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관세청 6개 수출입기업지원센터와 KOTRA 12개 지방지원본부 간 협력망도 연계하여, 지역 경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과 기업지원 콘텐츠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미국 관세정책 대응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고 전방위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KOTRA와의 국내외 네트워크 협업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