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AI 교육·연구 성과의 결실
박훈, 황원석, 허원 교수 공동으로 집필
“AI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미래의 세무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국내 최초의 세무학과를 창설한 서울시립대가 이번에는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AI와 세무’라는 정규 과목을 개설했다. ‘AI와 세무’ 교과목의 결실인 ‘AI와 세무’ 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출간된다.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박훈 교수(세무학과, 대외협력부총장)와 황원석 교수(인공지능학과), 고려사이버대학교 허원 교수(서울시립대 세무학과·세무전문대학원 졸업)가 공동 집필한 ‘AI와 세무’가 국내 대표 법률 AI 기업 엘박스를 통해 출간됐다.
‘AI와 세무’ 강좌는 `25학년도 1학기에 박훈·황원석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저자들은 최근 국세청과 AI 관련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박훈 교수는 올해 개정판으로 출간된 ‘조세법 박사학위 논문, 어떻게 쓰나요?’에서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법을 새롭게 소개한 바 있다.
‘AI와 세무’ 제1부는 AI의 기술적 기초를 다루며 △AI와 세무의 문제 정의 △자연어 처리의 기초 △트랜스포머와 (대형)언어모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검색기술과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LLM 에이전트와 추론알고리즘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제2부는 세무 분야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조세의 기초 △AI와 입법 △AI와 행정 △AI와 사법 △AI와 세법 연구 △AI와 세무 실무를 다룬다. 또한 부록에는 장별 AI 활용 실습 예시가 포함돼 독자들이 실제 연구와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AI와 세무의 융합으로는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발간된 책이다. 서울시립대의 전통적 강점인 세무 교육이 첨단 분야인 AI와 결합해 만들어낸 학문적 성과"라며 "세무는 물론 AI+X를 고민하는 모든 분께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
김현준 전 국세청장(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세무학 박사)은 "최근 국세청은 AI를 활용한 세무행정 혁신과 맞춤형 납세 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이 책은 AI가 세무 현장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 사례와 통찰로 제시해 세무행정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직자와 전문가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고광효 전 관세청장(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AI와 세무의 결합은 미래 조세행정과 정책 혁신을 좌우할 중대한 과제”라며 “이 책은 학문적 통찰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통한 조세제도 발전과 납세 서비스 개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조세 정책과 실무를 고민하는 연구자와 실무자 모두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