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23일 대전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정용대 대전지방국세청장이 23일 “대전지역 주민들이 원거리에서 다니고 있어 추가적인 세무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용대 대전청장은 이날 대전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전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조승래 의원의 “북대전세무서의 세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지난 국감에서도 대전지역 세무서 신설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조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대전세무서의 세수는 3조5863억원으로, 전국에서도 16번째로 세수가 많은 세무서다. 북대전세무서 직원 1인이 거두어들이는 세수는 258억원으로, 이 역시 전국 16위이다.

조 의원은 “민원인들의 납세편의를 위해 국세청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하니 세무서 신설을 노력해 달라”면서도 “다만, 일각에서는 세무서가 새로 들어오면 세무조사 세게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전청장은 이에 동의하며 추가적인 세무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