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예고없는 회식·관리자 위주 회식, 부담스럽다”

“저녁 회식, 음주 동반됐다면 21시 이전에 종료해야”

국세청이 직원들에 대해 예고 없이 하는 회식은 지양하고, 꼭 해야 한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소하게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7일 세정가에 따르면 최근 서울국세청 감사관실은 건강한 회식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청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후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조사에서 직원일부는 회식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일부는 피곤한 사회생활이나 업무의 연장으로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직원들은 회식비용에 대한 부담과 예고없이 잡히는 회식, 관리자 위주 회식을 고쳐야 할 회식문화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국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배포한 가운데, 예고 없이 하는 회식은 지양하고 회식일정은 미리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회식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소하게 진행하고, 저녁 회식은 음주가 동반한 경우 21시 이전에 종료하거나 문화·체험 활동으로 대체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친목 도모를 위한 소규모 회식은 참석자만 비용을 부담하고, 다만 과·팀에서 예정된 전체 회식은 구성원 간 공동경비를 사용하는 등의 방식 등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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