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임명 전망…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지낸 ‘지성’ 국장 지원
인혁처 면접 후 12월초 최종 후보 국세청에 통보 ‘국세청장이 임명’
현재 공석중인 국세청 감사관 공개모집 서류접수가 13일 마감인 가운데, 3연속 국세청 내부 인사 임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 2년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감사관은 국세청 및 소속관서에 대한 ▲부패방지 대책 수립 및 시행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 및 예방 감찰 활동 ▲민원, 진정, 비위에 대한 조사 및 처리 ▲재산등록 심사 및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확인업무 등을 수행한다.
국세청 감사관은 임용기간은 최소 2년이 보장되며,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총 5년의 범위 내에서 임용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인사혁신처는 13일까지 서류접수 이후 전형을 통해 응시자격 요건 여부 및 제출서류에 이상이 없는지를 심사한다. 이후 12월 초 면접시험에서 이어 중순 3명의 최종 후보자를 국세청에 통보하게 되며, 국세청장이 적임자를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국세청 감사관은 `09년 감사원 출신의 문승호 감사관, ′13년 검사 출신의 양근복 감사관에 이어 ′20년 감사원 출신의 박진원 감사관 등 외부인 감사관 임명사례가 있었다.
이후 `22년 9월 현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맡고 있는 박해영 국장에 이어 `24년 7월 현 국세청 기획조정관인 김지훈 국장이 임명되며 내부인사 임명 기조가 유지돼 왔다.
신임 국세청 감사관에 내부·외부인사 임명여부가 관심사인 가운데, 내부 인사 임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간 국세청 감사관의 외부인사 발탁 배경은 국세청 고위직의 비리문제가 불거질 때 마다 외부인사 수혈을 통해 국세청의 청렴의지를 각인시킨 요인이 있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국세청 조직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내부인사 영입이 감사업무에 효율적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한편 13일 현재, 국세청 감사관 공모에는 국세청 감사담당관, 서울청 조사 2국장을 지낸 뒤 현재 대기 중인 지성 국장이 서류접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3연속 국세청 내부인사의 임명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