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10월호 발간
세수 개선세 지속… 재정수지 적자폭도 감소

올해 1~8월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8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국세수입은 172조4000억원이다. 세입예산안에 대비해 실제로 걷힌 세금비율을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전년 대비 3.9%p 상승한 74.1%로 나타났다.

주요 세목별로 살펴보면 법인세가 2015년 법인 실적 개선 및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7조1000억원(누계) 증가했으며, 부가가치세는 2015년 4분기 및 2016년 1·2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6조9000억원(누계) 증가했다.

또한 소득세의 경우 부동산 거래 활성화,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및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5조1000억원(누계)이 늘어났다.

올해 1~8월 누계 총수입은 280조3000억원이며 총지출은 264조5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5조8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11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2016년 8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607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0조5000억원, 전월대비 6조7000억원 상승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9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의 경우 9월 국고채 상환실적(21조6000억원) 반영에 따라 60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연말까지 올해 전망치(추경 기준) 수준에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법인세 등 세수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재정수지 적자폭이 지난달에 이어 감소(7월말, 관리재정수지 △15조4000억원)했으며, 추경 등 재정보강 효과가 나타나는 9월 실적 반영 이후에는 적극적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적자폭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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