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은평구 서오릉로(응암동)에 서대문세무서 별관 터에서 개청
김상윤 서장, “북한산 정기 받아 최고의 세무관서로 발전할 것”










서울의 28번째 세무서인 은평세무서가 3일 개청했다. 이 날은 기흥, 수성, 양산세무서도 함께 개청했다. 이로써 국세청 소속 세무서는 125개가 됐다.
은평세무서(서장 김상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개청식을 열고 “북한산의 정기를 받아 납세자와 소통하는 최고의 세무관서로 발전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김재철 서울청 운영지원과장, 김지암 서대문세무서장, 안진흥 마포세무서장, 김종훈 용산세무서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우영 은평구청장, 성흠제 은평구의회의장, 이문성 서부지방검찰청 형사4부장, 고평기 서부경찰서장, 정재후 은평소방서장, 이용환 서부지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기룡 은평구상공회장, 정민근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백승노 서대문세무사회장, 이명진 세정협의회 총무, 김강락 명한산업개발 대표, 박이락 성한트랙스텍 대표, 김상중 자유건설 대표, 김재우 키움건설 대표, 모범납세자수상자 김이준, 변동욱 오케이코리아이십일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상윤 서장은 기념사에 앞서 은평세무서 개청에 힘쓴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오늘 개청하는 은평세무서는 1999년 서부세무서가 서대문세무서에 통합된 후 그동안 서대문세무서별관으로 운영돼 납세자분들의 납세서비스 이용에 있어 많은 불편과 애로가 있었다”며 “이에 많은 분들이 은평구를 관할하는 세무서 필요성에 공감하고 함께 노력해준 결과 오늘의 개청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은평세무서 개청준비단장 부임 이래 개청을 준비함에 있어 비록 낡고 협소한 청사이지만 최선을 다해 쾌적한 환경에 중점을 두었다”며 “은평세무서 개청을 계기로 은평지역 국세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돼 납세자 여러분이 신속한 국세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된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납세자편의증진과 원활한 현장소통 등 은평세무서 개청에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개청식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납세자 성실납세를 적극 지원하고, 은평세무서가 최고의 세무관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은 “만물이 소생하는 4월에 서울지방국세청 한 가족으로 다시 태어난 은평세무서의 개청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개청에 노력을 다해준 관계자와 세무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희철 청장은 “서부세무서가 99년도 서대문세무서에 통합돼 그동안 은평구 전지역을 서대문에서 관할하면서 은평구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하는데 시간적, 경제적 불편함이 많았다”며 “은평세무서 신설은 서울청 주요 현안사업으로 은평구민과 국회의원 등 여러분들의 지원과 성원이 지속적으로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은평세무서의 개청으로 납세자들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세무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직원들은 지역납세자에게 보다 친절하고 지역사회에 맞는 세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직원여러분, 국민이 없으면 국가가 있을 수 없듯 납세자 없는 국세청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먼저 김 청장은 성실납세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은평구는 서민과 중소상공인이 많은 곳으로 세금신고와 납부 상담 민원처리 세정지원등 전반에 있어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납세자소통협력을 강화해 달라”며 “세무서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납세자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세행정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청과 동시에 부가세 예정신고업무, 종소세 업무등 당면 현안이 많이 있지만 전력을 다해 은평세무서가 납세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이 되길 바란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커팅식하고 올라오면서 서울청장님께 서울시내 세무서가 몇 곳이냐 물었더니 28개라고 했다. 25개의 구밖에 없는데 왜 28개가 되냐고 했더니 강남 3군데와 서초 2군데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세무서가 각 구마다 하나씩 있어야하는데 10년이 걸려 은평에 세워지게 돼 감개무량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도 세무서 설립에 도움이 될까 여러 관계부처를 뛰어다닌 기억이 난다”며 “앞으로 조금 더 좋은 시설에서 원활한 세무업무를 볼 수 있도록 그리고 세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사를 새로 짓는 부분에 제 노력이 필요하다면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 2006년경 은평세무서 설립에 대해 서명까지 모두 받아 통과시켰는데, MB 취임 후 작은 정부가 되면서 무산됐다”며 “10년 만에 꿈이 이루어졌는데 작은 발걸음이지만 지금 은평세무서의 설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세무서 개청을 축하했다.
한편 은평세무서는 99년부터 서대문세무서 별관으로 사용 중이던 곳으로 시설보수를 통해 이날 개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