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 사장직은 변창흠 전 사장이 국토부장관으로 발탁(작년 12월 14일 퇴임)되면서 현재까지 4개월째 공석중이다.
20일 관가에 따르면 LH는 신임 사장 공모를 작년 12월 말부터 진행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진행했다. 재공모는 지난 6일 마감됐으며, 10여 명이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국세청장은 재공모에 지원했으며, LH 임원추천위는 현재 김 전 청장을 비롯해 지원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 새 사장 최종 임명은 LH 임추위의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2~3명의 후보군을 추려 기획재정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명될 것으로 전망되며, 시기는 내달 중순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보군에는 김 전 청장을 비롯해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박선호 전 국토부 1차관, 장충모 LH 부사장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김 전 국세청장은 `19년 7월 현 정부 최연소 차관급(국세청장)에 임명되면서 세정가의 기대를 받았으나,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 2년가량 재직하던 관행에도 불구하고 1년 남짓 짧은 기간동안 청장직을 수행하고 지난해 8월 이임했다.
한편 김영문 전 관세청장은 동서발전 새 사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