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활성화, 마약‧총기류 등 불법물품 국경간 이동 차단 등 관세당국간 공조 강화 합의

‘Korea Customs Week 2023(이하 KCW 2023)’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관세청 제공]
‘Korea Customs Week 2023(이하 KCW 2023)’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관세청 제공]
개회사를 하는 윤태식 관세청장. [관세청 제공]
개회사를 하는 윤태식 관세청장. [관세청 제공]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Korea Customs Week 2023’ 행사 모습. 공동선언문 발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Korea Customs Week 2023’ 행사 모습. 공동선언문 발표.
윤태식 관세청장이 서울선언문 채택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서울선언문 채택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세청이 전자통관시스템(UNI PASS) 홍보부스를 마련 세계적 수준의 국내 관세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관세청이 전자통관시스템(UNI PASS) 홍보부스를 마련 세계적 수준의 국내 관세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KCW 2023 행사가 열린 신라호텔에는 20개 상설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다.
KCW 2023 행사가 열린 신라호텔에는 20개 상설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다.
해외 관세당국 임원이 관세행정 기술 관련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해외 관세당국 임원이 관세행정 기술 관련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관세청이 주최한 ‘Korea Customs Week 2023(이하 KCW 2023)’이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28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단과 UN 아‧태 경제사회위원회(ESCAP)·UN 마약범죄사무소(ODC)을 비롯, 세계은행(WB)·세계관세기구(WCO)·국제상공회의소(ICC)·세계무역원활화연맹·세계특송협회·국제관세대학네트워크 등 국제기구·기업·학계 관계자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78개국 관세당국 대표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 KCW 2023 주제에 대한 논의 이후, 관세당국이 공동으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무역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서울 선언문(Seoul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서울선언문은 ▲통관시스템 개선‧세관 행정절차 간소화 및 비관세장벽 완화 등 무역원활화 ▲관세행정의 디지털화 ▲세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및 능력 배양 ▲관세당국간 정보교환 촉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KCW 2023과 관련, 윤태식 관세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가가 인적‧물류‧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무역을 활성화하고, 마약 총기류 등 불법 물품의 국경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전세계 관세당국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기조하에서 둔화되고 있는 글로벌 무역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우리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대외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마약, 총기류 등 불법물품 밀수단속을 위한 국제공조를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기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관세기술을 바탕으로 개도국들과 관세분야 개발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관세청장은 “서울선언문 채택은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분위기가 팽배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활발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등 글로벌 무역활성화에 여러 장애 요인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무역이 촉진되기 위해서는 관세당국 간 협력와 연대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채택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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